별명이 '호박'이셨던 김종술은사님을 굉장히 뵙고싶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언어'가 얼마나 중요하며 그사람의 인격을 나타내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우쳐주셨던 은사님이셨습니다.
별명이 왜 '호박'이냐고 하면 목덜미에 종기가 유난이 많이 생겨셨어, 토종호박에 붙어있는 종기와 비슷하다고 했어 붙여진 별명이었는데~~~~~.
수학여행때 함께 찍었던 사진에서 발췌한 자료라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17회 김 기 일
김기일
많이도 뵙고 싶었던 은사님이셨는데, 오늘에야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은사님께서는 몇 년전에 타계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2003/11/23
하영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선생님의 호박하신 성품에 대한 일화
어느날 밀량 자택으로 자가용을 몰고 가시다가 그만 교통사고...
논두렁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는데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찌그러진 차에서 구사일생 빠져나오셔서는
지나가던 교통경찰관에게 교통사고를 설명하시는데
경찰관: (선생님에게) 사고낸 사람은 어디로 갔나요?
선생님: 차 상태를 보세요...죽었겠지 어디로 갔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