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인사드렸던 유경엄마 선영옥입니다.
차고 매서운 겨울 그 어디에 봄은 숨어 있었는지
어느새 성큼 우리곁에 다가왔습니다.
머지 않아 연한 잎과 순한 꽃들을 피우겠지요.
지난 겨울 유경이의 병원나들이 소식을 전합니다.
2차수술이 1월 5일로 예정되어 1일날 입원을 하였습니다.
1차수술 결과 및 2차수술을 하기 위한 과정으로
2일 뇌혈관조영술을 시술받았습니다.
담당의사선생님말씀이 1차수술이 거의 100점에 가까운 결과라며
오른쪽은 지난 5개월간 거의 진행이 없어 경과를 두고 볼 수도 있겠다시며
내일 뇌혈류량검사결과를 보고 결정을 하자고 하시더군요.
저희부부는 1차수술이 잘된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뇌표면에 이식한 두피혈관에서 새로운 혈관들이 많이 자라 있었습니다.
수술전 사진과 확연히 구분이 되었습니다.
3일 뇌혈류량검사결과 수술한 왼쪽의 혈류량이 현저히 개선되어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모든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비록 언제가 될지 모를 또 한번의 시련이 남았지만 꿋꿋이 이겨내겠습니다.
앞으로 방학을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검사를 할것입니다.
요즘 딸아이는 3학년이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리카락도 그새 많이 자랐습니다.
가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체력은 예전같지 않지만
밝은 성격이라 잘 견뎌줄것으로 믿습니다.
한림가족모든분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15회,23회,25회동기회의 성금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선배님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도록 키우겠습니다.
한림가족으로서 한사람의 사회인으로 잘 키우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선영옥
김기일 동문님의 글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말이 없습니다.
따뜻한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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