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림중학교 총동문회

자유게시판

잊지못할 은사님

그때 그시절

동문자료방

156

View Articles

작성자

선영옥

(2003-10-16 12:48:52, Hit : 7425, Vote : 2822)

제목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무어라 서두를 시작해야 할지 마음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저의 큰딸은 한림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유경입니다.
저는 엄마 선영옥이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에게 시련으로 시작된 여름은 병원생활과 함께 가고
어느새 깊어진 가을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릅니다.
곧 겨울이 시작되겠지요.
그러나 어김없이 봄은 올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항상 새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살아 갈것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이 아픈 자식앞에서 부모는 죄인이 될 수 밖에 없고
경황없이 시간은 흘러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기조차 부끄러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으로 큰딸은 지난 8월 6일 1차 수술을 잘 받고
현재 회복중에 있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학교생활은 못하지만 시험을 치른다던가 특별한 행사가
있거나 몸상태가 좋을 때에는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전해 주신 성금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한림중학교 동문여러분께 앞앞이 인사못드리는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비록 동문은 아니지만 한림중학교와 아울러 총동문회의
발전을 빌어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이글을 빌어 김의영교장선생님,김미경담임선생님,그외 모든
선생님과 한림가족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기일

모진 비바람이 지나갔으니, 이제는 활짝핀 꽃망울을 볼 일만 남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선영옥님! 힘내십시오

2003/10/16


Prev	김중령 이라크파병 귀국보고 [1]	임병문


Next	경상도 사투리의 능력	김기일